[어저께TV] ‘마녀사냥’ 재경,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나요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3.01 08: 05

걸그룹 레인보우의 재경이 ‘마녀사냥’에 출격했다. 가터벨트 스타킹을 신고 등장해 삼촌들을 놀라게 한 재경은 19금 수위의 발언도 내숭 없이 동참하며 섹시돌의 매력을 발산했다.
재경은 28일 오후 방송된 JTBC '마녀사냥-남자들의 여자이야기(이하 마녀사냥)' 2부 코너 ‘그린라이트를 꺼 줘’에 출연했다. 의상부터 섹시돌 다웠다. 흰색의 시스루 탑에 핫팬츠를 입고 등장한 재경은 가터벨트 모양의 스타킹을 신어 좌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러니 재경의 의상은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신동엽은 “오늘 스타킹에 힘을 줬더라”며 재경의 옷차림을 자연스럽게 소개했고, 성시경은 “급하게 오느라 다 안 입고 온 줄 알았다”고 표현해 궁금증을 높였다.

결국 재경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곳곳에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좌중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무대에 오른 재경은 레보블의 ‘차차’에 맞춰 농염한 댄스를 선보였다. 특히 속옷이 보일 정도로 짧은 팬츠를 입고도 자리에 앉는 과감한 안무로 신동엽과 성시경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신동엽은 “27살이면 아이돌로서 순진하고 깜찍한 척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나이인데 나이가 적은 멤버들과 생활하기에 지치거나 힘들지 않느냐”고 돌직구를 던졌다. 이에 재경은 “딱히 지치지는 않는다. 저희는 숙소 생활을 해서 티끌하나 없이 생활하기 때문이다. 아마존 원시생활처럼 홀딱 벗고 생활한다”고 말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이 같은 재경의 발언은 레인보우 멤버들 간의 스스럼없는 관계를 설명하고 싶은 듯 보였으나, 노출에 포인트가 맞춰져도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재경은 “멤버들끼리 일본의 AV를 보며 ‘아오이 소라’가 최고인데?”라는 말도 나눌 정도“라고 덧붙이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또 재경은 레인보우가 참여하는 다양한 단체방을 공개. 멤버들끼리만 들어오는 단체방에는 은밀한 자료를 공유한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인터넷을 검색해도 이미 삭제돼서 못 보는 경우가 많은데 단체 대화방에 최신자료가 업데이트된다. 그런데 이 자료는 멤버들이 구해오는 게 아니고 멤버 어머니의 협찬”이라는 반전 사실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듯 재경은 이미지가 생명인 걸그룹 멤버임에도 불구, 사생활까지 거침없이 공개하며 의외의 입담을 뽐냈다. 특히 ‘렌즈를 끼지 않으면 남자친구 얼굴도 보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남자친구와 뽀뽀할 때는 눈을 감는다”고 재치 있게 답하며 '마녀사냥'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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