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정글' 서하준·동준, 새 병만족이 기대되는 이유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3.01 08: 58

[OSEN=임승미 인턴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이 100회를 맞이해 새로운 부족과 새로운 정글에서 생존을 시작했다. 병만족 12기는 족장 김병만을 비롯해 임원희, 봉태규, 이영아, 서하준, 제국의 아이들 동준 등이 멤버로 참여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샤이니의 온유와 황현희는 릴레이로 투입될 예정. 특히 동준과 서하준은 짧은 활약에도 강한 인상을 남겨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하준과 동준은 엄청난 승리욕과 열정으로 새 병만족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정글의 법칙' 100회 특집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열대 우림 보르네오에서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는 새로운 병만족은 마리마리 생존캠프에 입소해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법을 하나씩 익혀나갔다. 하루 동안의 속성 수업에서 누구보다도 생존에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은 다름아닌 서하준과 동준이었다. 두 사람은 정글로 떠나기 전 남다른 승리욕을 표출하며 정글 생존에 자신감 가득한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먼저 병만족은 생존캠프 첫 번째 수업으로 대나무로 불 피우기에 도전했다. 보르네오 부족원이 1분만에 불을 붙이는 시범을 보이자 서하준과 동준은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실전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두 사람은 땀을 뻘뻘 흘리며 불을 피우기 위해 노력했지만 요령이 없어서인지 불씨를 쉽게 만날 수 없었다. 거기에 야속하게도 비까지 내려 두 사람을 더욱 힘들게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멈추지 않는 승리욕 덕분에 불 피우기 도전은 계속 되었다. 특히 서하준은 제작진의 만류에도 불 피우기에 집중했다. 결국 그는 계속 되는 도전으로 병만족에서 가장 먼저 불을 만날 수 있었다. 서하준의 끝없는 근성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어 동준도 서하준의 성공에 자신감을 얻어 불 피우기에 성공, 포기하지 않는 승리욕을 발휘했다.
이어 두 번째 수업에서는 동준의 활약이 눈부셨다. 트램펄린과 비슷한 란사란에서 텀블링 수업을 받은 병만족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점프에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동준은 란사란에서 약간의 연습 후 금세 감을 잡고 천장에 있는 장식을 돌리는 데까지 성공해 병만족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본격적인 생존을 시작하기 전이지만 서하준과 동준의 맹활약은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두 사람은 정글에 오기 전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서하준은 "어렸을 때 육상을 좀 했었다"며 "클라이밍이나 웨이크 보드, 축구 등으로 체력을 키워왔다"고 말했다.
이어 서하준은 막내 작가를 팔뚝으로만 드는 괴력을 발휘해 강철 체력을 선보여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이전 정글의 2인자 오종혁을 집중적으로 견제하며 새 병만족의 다크호스로 활약할 것을 예고했다. 그는 큰 키와 강한 체력으로 병만족의 든든한 버팀목일 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동준 역시 잠깐 보여준 정글 생존에서 남다른 활약으로 병만족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김병만은 인터뷰에서 동준에 대해 "몇 번만 정글을 같이 하면 나중에 나 없어도 혼자 생존을 잘할 것 같은 친구다"라고 극찬했다. 온유도 "리틀 김병만"이라고 동준을 인정해, 차기 족장으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앞서 동준은 '육상돌', '운동돌' 등의 수식어로 소개될 만큼 MBC '아이돌 육상대회'와 KBS 2TV '출발 드림팀' 등에 출연해 놀라운 운동신경을 선보인 바 있다. 그는 작은 키에도 다부진 몸매와 탁월한 운동 감각으로 정글 최고의 에이스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101회부터는 '헝거게임'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최강자족인 추성훈, 오종혁, 전혜빈, 광희과 생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최강자족은 정글에서 두 번 이상 생존 경험이 있는 말 그대로 최강자들의 모임이다. 이들의 등장에 병만족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이에 맞서는 새 병만족의 서하준과 동준의 열정과 의지는 최강자들 못지 않다. 이들의 활약으로 최강자족은 병만족과의 생존 대결이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하준과 동준, 두 남자의 활약으로 12기 병만족이 최강자족과의 생존에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inthelsm@osen.co.kr
'정글의 법칙'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