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도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시범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캔자스시티와 첫 경기 2타수 무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안타.
추신수는 1회 캔자스시티 에이스 제임스 실즈를 맞아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84마일 체인지업을 잡아당겼으나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역시 선두타자로 나온 4회에도 추신수는 캔자스시티 두 번째 투수 크리스 드와이어를 맞아 볼카운트 2B에서 3구째 87마일 패스트볼을 잘 받아쳤으나 1루수 정면으로 향하는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5회 수비부터 대수비 짐 아두치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시범경기 2경기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지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 컨디션을 조절하는 과정이기에 성적에는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어 보인다.
한편 이날 경기는 텍사스가 캔자스시티에 장단 16안타를 허용하며 1-11 대패를 당했다. 선발 알렉시 오간도가 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텍사스는 시범경기 1승1패. 캔자스시티는 일본인 타자 아오키 노리치카가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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