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먼 호투' 볼티모어, 시범경기 개막전 TB에 승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3.01 06: 38

윤석민의 소속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투수진의 호투를 앞세워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웃었다. 
볼티모어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에이스 크리스 틸먼이 선발로 나와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볼티모어는 1회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번타자 저마일 윅스가 좌측 2루타로 출루한 뒤 스티브 클레벤저의 좌전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냈다. 놀런 레이몰드, 헨리 우루티아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알렉스 곤살레스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탬파베이 선발 에릭 베다드를 무너뜨렸다. 

2회에도 볼티모어는 1사 후 윅스의 볼넷과 2루도루에 이어 프란시스코 피게로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이어진 1·3루 찬스에서 클레벤저 타석 때 상대 폭투로 윅스가 홈을 밟으며 추가점을 올렸다. 탬파베이는 4회 제리 샌드의 1타점 2루타, 7회 저스틴 크리스챤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역전에 실패했다. 
볼티모어 선발 틸먼은 에이스다운 안정감 있는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회 첫 타자 데이비드 데헤수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틸먼은 유넬 에스코바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제임스 로니를 루킹 삼진, 에반 롱고리아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2회에도 윌 마이어스를 헛스윙 삼진 잡는 등 삼자범퇴 요리했다. 
윤석민의 5선발 경쟁자 중 하나인 좌완 잭 브리튼은 틸먼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2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3회 실점없이 막았지만 볼넷과 안타로 위기를 초래한 브리튼은 4회 2사 후 션 로드리게스를 중전 안타로 출루시킨 뒤 샌드에게 좌측 2루타를 맞고 실점을 허용했다. 볼티모어는 5회부터 9회까지 5명의 투수가 5이닝 1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볼티모어는 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를 갖는다. 4선발로 평가받는 미겔 곤살레스가 선발투수로 예정돼 있다. 윤석민은 오는 5일 취업 비자 발급을 받기 위해 캐나다 토로토로 떠날 예정이라 시범경기 등판은 그 이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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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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