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27, 마인츠)와 손흥민(22, 레버쿠젠)의 맞대결이 박주호의 부상으로 무산될 위기다.
박주호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선발로 나섰던 하노버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후반전 교체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주전자리를 굳히던 박주호는 22일 샬케전에서도 결장했다. 독일매체 ‘SWR’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박주호는 여전히 허벅지에 통증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1일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도 정상적인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경기는 손흥민과 구자철(25, 마인츠)의 맞대결로 좁혀질 전망이다. ‘SWR’은 “박주호와 구자철은 레버쿠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손흥민과 만난다. 세 선수는 한국 대표팀의 멤버로 브라질 월드컵에 함께 간다”면서 태극전사들의 맞대결에 큰 관심을 보였다.

마인츠는 지난해 9월 21일 치렀던 레버쿠젠과의 최근 대결에서 1-4로 대패를 당한 경험이 있다. 토마스 투헬 마인츠 감독은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2위의 강팀이다. 우리는 최소한 샬케전에서 보여줬던 수준의 경기력과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선수들이 한 팀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인츠는 측면공격수인 니콜라이 뮐러가 경고누적으로 나설 수 없다. 대신 막심 추포-모팅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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