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윤여정과 최화정이 구수한 시골 엄마 커플로 변신, 맛깔스런 호흡을 펼쳐내며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윤여정과 최화정은 '참 좋은 시절'에서 각각 시아버지와 자식들을 챙기며 평생을 인내하고 참아 온 세상에서 제일 착한 엄마 장소심 역, 섬마을 대폿집에서 소심의 남편을 만났지만 지금은 소심과 함께 족발집을 운영하는 하영춘 역을 맡았다.
떠나버린 남편을 대신해 대식구를 건사하며 족발집을 운영하는 소심을 중심으로 영춘을 비롯한 ‘참 좋은’ 가족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안방극장의 기대감을 더욱 상승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굴곡진 평생을 살아내며 무덤덤한 무게감을 발산하는 소심과 톡톡 튀는 허당 매력의 영춘은 방송 첫 회부터 범상치 않은 엄마의 면모를 그려냈다. 남편의 새로운 여자로 나타난 영춘까지 보듬는 소심과 그런 소심에게 무한 고마움을 보내는 영춘의 찰진 호흡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
지난 방송 2회 분에서는 떠났던 아들이 15년 만에 집으로 돌아왔는데도 무심한 표정으로 가게 주방에서 족발을 손질하고 있는 소심과 눈치 없는 영춘의 대화가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또한 3회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윤여정과 최화정이 면도칼을 손에 쥔 채 족발을 다듬고, 국자를 휘둘러가며 티격태격하는 색다른 변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극의 무게중심을 잡아내는 윤여정의 단단한 포스와 밉지 않은 모습으로 투덜거리는 최화정의 명품 호흡이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 두 여배우의 연기에 시청자들은 “‘참 좋은’ 국보급 여배우들이란 바로 이런 것”이라고 응원을 보내고 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윤여정과 최화정은 ‘척하면 착’하고 맞아떨어지는 호흡을 선보이며 극의 무게중심을 잡아내고 있다”며 “작품의 완성도를 드높일 윤여정과 최화정의 열연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1일 오후 7시 55분에 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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