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쇼’, 시청률 5.1%로 종영..띠편성 효과 無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3.01 09: 20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컬투의 베란다쇼’가 1년여 만에 종영했다. MBC가 야심차게 내세운 띠 편성의 효과는 보지 못했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223회를 끝으로 종영한 ‘컬투의 베란다쇼’는 전국 기준 5.1%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KBS 1TV ‘9시뉴스’(19.4%), SBS ‘궁금한 이야기 Y’(11.4%), KBS 2TV ‘가족의 품격’(7.2%)의 벽을 넘지 못하고 종영했다.
‘컬투의 베란다쇼’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거리를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개그 듀오 컬투의 정찬우, 김태균이 진행을 맡았다. 지난 해 3월 18일 첫 방송을 한 이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9시 30분부터 30분 동안 방송됐다. 첫 방송 당시 4.8%로 출발한 ‘컬투의 베란다쇼’는 한자릿수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 프로그램은 MBC가 오후 8시에 간판 뉴스프로그램 ‘뉴스데스크’를 배치하고 뉴스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30분짜리 일일드라마를 매주 월요일 오후 9시부터 9시 30분까지 배치하면서 남은 시간을 채우기 위한 띠 편성인 것. 흥미로운 사회 현상이나 생활 정보들을 소개한 이 프로그램은 재밌는 시사교양프로그램이라는 호평에도 띠 편성으로 인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한편 ‘컬투의 베란다쇼’ 후속으로는 배우 김재원, 박연경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리얼스토리 눈’이 다음 달 3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은 진실을 둘러싼 소문과 추측을 꿰뚫어보고 다각도의 심층 취재를 통해 의혹을 파헤치며 새로운 단서를 찾는 시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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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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