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사라 인턴기자] tvN ‘SNL 코리아’가 시즌5로 돌아왔다.
1일 첫 방송하는 ‘SNL 코리아’는 시청등급은 15세 관람가로 낮췄고, 시간대는 11시에서 9시 50분으로 당겼으며, 일부 크루 멤버에도 변화를 줬다. 달라진 ‘SNL 코리아’, 재미는 여전할까? 첫 방송에 기대되는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대한민국 하나뿐인 생방송 코미디의 귀환

‘SNL 코리아’에서는 생방송이라는 긴장감 속에 다양한 개그 코너들이 펼쳐진다. 지난 시즌까지 ‘GTA 시리즈’, ‘위켄드 업데이트’ 등의 코너들이 인기를 이어가 ‘SNL 코리아’만의 매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서 ‘GTA 시리즈’는 계속되지만 ‘위켄드 업데이트’는 폐지됐다. 대신 뉴스 형식이 아닌 토크쇼 형식의 코너가 생길 예정. 크루 유희열은 방청객들과 대화를 나누며 게스트들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생방송인 만큼 생동감 넘치는 쇼가 기대된다.
또한 ‘SNL 코리아’ 시즌5는 SNS, 현장 투표 등 방청객과 시청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리허설을 할 수 없는 시청자 참여에는 변수도 많을 수 있는데, ‘SNL 코리아’ 크루가 시즌5의 내공으로 어떤 방송을 이어갈 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 시청 등급 15세에 맞춘 패러디 개그
15세 관람가라니. ‘SNL 코리아’의 19금 개그를 기대 했던 네티즌에게는 충격적인 사실이다. 하지만 tvN 측은 “’SNL’만의 매력은 여전할 것”이라며 19금 개그 보다는 패러디 개그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SNL 코리아’ 시즌5는 특히 여성 시청자들을 공략해 남녀 모두가 공감하는 개그를 선보일 예정이다. 남성이 좋아하는 섹시 코미디 보다는 연애, 로맨스 등 소소한 소재로 패러디 개그를 꾸미는 것. tvN 측은 “드라마, 영화 등 패러디 소재는 언제나 끊임 없이 나온다”며 무궁무진한 콘텐츠를 기대하게 했다.
‘SNL 코리아’는 이미 티저 영상으로 전지현-이정재의 ‘잘생겼다’ CF 패러디를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지난 시즌에서 큰 웃음을 이끌어냈던 크루 멤버들의 코믹한 표정들이 담겼다. 파격적인 19금 콘텐츠 없이 10대의 젊은 층도 웃으며 볼 수 있는 개그 코드로 돌아올 ‘SNL 코리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달라진 크루, 기대 되는 호스트
이번 시즌에는 신동엽, 유희열, 정성호, 김민교, 유세윤, 안영미, 정명옥, 박재범 등 믿고 보는 크루와 함께 정상훈, 서유리, 권혁수, 나르샤, 김두영, 나소영, 서은광, 한재석이 함께 하게 됐다. 지난 시즌의 클라라, 김원해, 이상훈은 하차했다. 이 외에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GTA 시리즈’ 코너에 출연 의사를 밝혀 네티즌의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SNL 코리아’ 관계자는 새 크루에 대해 “지난 시즌의 김슬기나 김민교를 오디션을 통해서 발굴했듯이, 김두영, 한재석, 나소영 모두 오디션을 통해 뽑은 신인이다. 새로운 크루진이 합류한 만큼 기존과 다른 다양한 재미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SNL 코리아’ 지난 시즌 포미닛 현아, 씨스타 효린 등 걸그룹 멤버부터 배우 최민수, 이순재, 그룹 신화, 그리고 해외 톱모델 미란다 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호스트를 초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시즌에는 개그맨 윤형빈, 배우 박성웅 등이 1, 2회 호스트로 이름을 올렸는데, ‘SNL 코리아’를 통해 펼칠 새로운 호스트들의 활약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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