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일일드라마 '천상 여자'에서 따뜻함과 차가움을 오가며 안방극장을 쥐락펴락 하고 있는 윤소이의 '독기 9종 세트'가 눈길을 끈다.
‘천상 여자’ 속 윤소이의 활약상을 모은 독기 9종 세트에는 언니 진유(이세은 분)을 죽음으로 몰고 간 태정(박정철 분)을 향해 복수를 다짐하는 표정, 복수를 위해 수녀의 길을 포기하고 태정 앞에 나타나 웃으면서 그를 쏘아보는 표정 등 선유의 한이 서린 각양각색의 독기 가득한 표정이 담겨다.
특히, 사진만으로도 느껴지는 윤소이의 섬뜩한 아우라는 보는 이들 마저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동시에 같은 분노라도 상황에 따라 다른 감정을 세밀하게 조절하며 복수심을 불태우고 있는 이선유의 모습을 온전히 그려내고 있어 안방극장을 매료시킨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윤소이는 눈빛만으로도 주변 분위기까지 압도하는가 하면 시시각각 변하는 내면의 감정들까지 그만의 색깔로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천상 여자’ 지난 방송 말미에서는 교통사고로 의식이 없던 태정이 선유가 다녀간 후 눈을 뜨고 웃는 모습으로 끝을 맺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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