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 미녀 이영아가 야성미 넘치는 정글녀로 화끈하게 변신했다. 이영아는 금요 예능의 최강자 SBS '정글의 법칙' 출연에서 왕도마뱀 손질도 척척 끝내는 모습으로 시청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영아는 얼마전 서을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정글의 법칙 in 보르네오' 제작발표회에서 "방송됐던 '정글의 법칙'을 보면서 그래도 카메라가 있는데 의식이 안될까 싶었다. 그런데 내가 그 자리에 있으니 잘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아직 '정글'의 진짜 고생을 겪기 전이고 그 어려움을 극복한 뒤의 달콤함을 맛보기 전 회견 내용이다.
당시 이영아는 "한 번은 수영을 하고 멤버들보다 내가 먼저 나온 적이 있는데 설치된 카메라를 보지 못했다. 결국 그 앞에서 옷을 싹 갈아입었다"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랬던 이영아가 '정글녀'의 표상으로 부상한 전혜빈 아성을 위협할 정도로 빼어난 야성미를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정글'은 남자 출연자들도 힘들어할 정도의 고난도 리얼 버라이어티. 경쟁사에서 비슷한 포맷의 프로들을 만들 정도로 국내 예능 시장에서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했다. 프로그램의 인기와 맞물려 제대로 야생 생활을 소화하고 즐겼던 '정글녀'들은 시청자 호감도 급상승 하면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단적인 예가 바로 '심장'의 전혜빈인 셈.
'정글의 법칙 in 보르네오'는 100회 특집으로 이영아를 비롯해 추성훈, 전혜빈, 오종혁, 황광희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정글의 법칙 최초로 두 부족의 생존 대결이라는 새로운 생존 콘셉트를 도입, '정글의 법칙 the 헝거게임'이라는 타이틀로 초반 생존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야성녀이자 정글녀로 급부상한 이영아가 전혜빈의 벽을 뛰어넘고 새로운 신화를 쓸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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