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母 "딸의 이혼으로 우울증 약까지 복용" 고백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3.01 13: 18

방송인 조혜련의 어머니가 “딸의 이혼 때문에 힘들어 우울증 약까지 먹었다”고 털어놨다.
조혜련의 어머니는 최근 진행된 MBN 예능프로그램 ‘가족 삼국지’ 녹화에서 “딸 혜련이의 이혼이 내가 생각할 때 가장 큰 불효인 것 같다”고 밝히며 “딸의 이혼으로 마음이 안 좋아서 우울증 약을 1년 반 동안 먹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조혜련의 어머니는 “딸이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랐다. 그런데 이혼하면서 20년 넘게 해오던 방송에도 안 나오니까 너무 속상하더라"며 "딸의 이혼이 창피해 밖에도 나가기 싫었다”면서 그동안의 힘들었던 속내를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에 조혜련은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하고 내린 결정이었는데, 엄마가 많이 반대하셨다.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힘들어 하셔서 죄송했지만, 앞으로 내가 더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되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더 열심히 살려고 노력 중”이라고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했다. 
이와 같은 조혜련의 발언에 그녀의 어머니는 “혜련이가 잘 지내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 앞으로 더 지켜봐야겠지만, 그냥 물 흐르듯이 둥글게 살면 좋겠다”고 딸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조혜련 어머니의 우울증 고백은 오는 2일 방송되는 '가족 삼국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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