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맨으로 변신한 우완투수 김선우(37)가 첫 실전등판을 소화했다.
김선우는 1일 오키나와 긴베이스볼스타디움에서 열린 KIA와의 연습경기에 이적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성적은 2이닝동안 9타자를 상대로 31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1실점했다.
선발로 등장한 김선우는 1회말 선두타자 김선빈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안치홍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브렛 필을 유격수 병살로 유도해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그러나 나지완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2회에서는 김다원 투수 땅볼, 박기남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백용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박준태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김선우는 3회부터는 임지섭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첫 실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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