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 “양동근이 내일 어떻게 할지 고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3.01 17: 02

유재학 감독이 주장 양동근에 대한 무한신뢰를 보였다.
모비스는 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홈팀 인천 전자랜드를 접전 끝에 86-79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선두 모비스(38승 13패)는 정규리그 우승에 한발자국 더 다가섰다. 패한 전자랜드는 26승 25패로 4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힘든 경기였다. 전반에 수비가 안 된 것도 아닌데 49점을 줬다. 상대 화력이 엄청났다. 전자랜드 선수들이 잘했다. 후반에 수비를 더 강조했다. 파울이 나와도 적극적으로 막으라고 했다”며 수비에서 승인을 찾았다.

모비스는 8개의 3점슛을 얻어맞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해법도 3점슛이었다. 모비스 선수들은 21개의 3점슛을 던져서 11개를 적중시켰다. 주장 양동근과 벤치에서 나선 송창용이 나란히 4개씩을 터트려줬다.
유 감독은 16점으로 깜짝 활약을 펼친 송창용에 대해 “거꾸로 마지막에 창용이 (퇴장)때문에 질 뻔 했다. 선수들이 경기를 적게 뛰면 오전이나 오후에 개인운동을 많이 한다. 공백에 대한 체력을 늘 준비한다. (송창용이) 큰 기복 없이 자기 몫을 다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주장 양동근에 대한 고마움과 걱정도 잊지 않았다. 유재학 감독은 “양동근 등 고참 선수들이 뒤에서 어린 선수들을 많이 챙겨준다. 또 어린 선수들이 잘 따라준다”며 양동근을 칭찬했다.
모비스는 2일 동부와의 경기서 이겨야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이 가능해진다. 유 감독은 이날 40분 가까이 뛴 양동근에 대해 “오늘 동근이가 40분을 뛰었다. (박)구영이가 (내측인대 부상으로) 나가는 바람에 내일 동근이가 어떻게 할지가 고민”이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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