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기대주 박소연(17, 신목고)이 동계체전 정상을 차지했다.
박소연은 1일 충남 아산 이순신빙상장에서 열린 제95회 전국동계 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고등부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03.91점을 받았다.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 경기서 58.87점으로 1위를 기록한 박소연은 총점 162.78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해 강일중 소속으로 여자 중학부 우승을 차지했던 박소연은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고등부로 처음 출전한 최휘(16, 수리고)가 147.05점으로 은메달, 박소연의 라이벌인 김해진(17, 과천고)이 137.92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고등부 싱글에서는 이동원(18, 과천고)이 총점 194.7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 1위(69.62점)였던 이준형(18, 수리고)은 총점 193.01점을 기록하며 간발의 차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김진서(18, 갑천고)는 총점 174.49점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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