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수 4Q만 10점' 오리온스, 4연패 탈출-공동 5위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3.01 17: 57

최진수의 4쿼터 막판 활약을 앞세운 오리온스가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오리온스는 1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원주 동부전에서 70-59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는 최근 4연패에서 탈출하는데 성공, KT와 함께 공동 5위(25승 26패)로 올라섰다. 동부는 이날 패배로 여전히 최하위(13승 37패)에 머물렀다.
전반전은 양 팀이 치열하게 점수를 주고받았다. 1쿼터는 14-14 동률, 2쿼터는 오리온스가 14-12로 앞서 전반은 28-26으로 마쳤다. 오리온스 리온 윌리엄스와 동부 마이클 더니건은 계속해서 코트에서 부딪히면서 신경전을 벌였고, 득점 경쟁도 함께 벌였다. 윌리엄스는 전반 11득점 8리바운드, 더니건은 11득점 7리바운드로 팽팽하게 맞섰다.

3쿼터부터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오리온스는 윌리엄스가 4득점만 올리고 잠시 체력을 비축하는 사이 앤서니 리처드슨이 3쿼터에만 10득점 3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반면 동부는 키스 렌들맨이 6득점 3리바운드로 밀렸다. 또한 오리온스는 성재준이 3쿼터에만 3점슛 2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4쿼터에 승부가 갈렸다. 오리온스에는 '4쿼터의 사나이' 최진수가 있었다. 최진수는 4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4점차로 쫓기고 있던 상황에서는 바스켓카운트로 한번에 3점을 얻어내 점수차를 벌렸고, 곧이어 3점슛까지 성공시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동부는 경기종료 2분 54초 전 마이클 더니건이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고 항의하던 김영만 감독대행까지 함께 받았다. 점수차가 벌어지자 김영만 감독대행은 주전선수들을 모두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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