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김종서, 화려함+화합으로 2주연속 우승[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3.01 19: 44

가수 김종서가 관객들과 하나 된 화려한 무대로 423점을 받으며 '불후의 명곡' 삼일절 특집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 삼일절 특집에는 유독 합창단이 자주 등장, 웅장한 무대들이 이어졌다.
이날 백퍼센트는 무대에 40명을 동원 절도 있는 군무를 보여주며 장관을 연출했다. 절도 있는 군무와 파워풀한 댄스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태권도 퍼포먼스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또 합창단이 등장해 화려함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백퍼센트 멤버들의 뛰어난 가창력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백퍼센트는 352점을 받아 준케이를 꺾고 1승을 차지했다.

세 번째로 무대에 오른 장미여관은 노래 제목인 '상록수'에 맞게 초록색 조명 아래 섰다. 경건한 분위기로 시작하는 음악과 장미여관의 묵직한 보컬이 조화를 이뤘다. 특히 무대 뒤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합창단이 등장해 웅장함을 더했다. 특히 육중완은 무대 마지막 '아리랑'을 부르며 대형 태극기를 들고 등장, 관객들도 작은 태극기를 들고 흔들며 장미여관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장관을 연출했고, 409점을 받았다.
이어 유리상자의 이세준은 '타향살이'를 부르며 평소와 다르게 남자다움이 느껴지는 솔로무대를 꾸몄다. 기타를 들고 무대에 오른 이세준의 무대는 애절한 분위기와 함께 우리나라 전통 악기의 아름다운 선율이 어우러졌다. 특히 노래 중간 합창단이 등장, '고향의 봄'을 부르며 곡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 409점을 받으며 장미여관과 동점으로 우승했다.
또 김종서는 '내 나라 내 겨레'를 열창하며 기존의 모습과는 다른 무대를 꾸몄다. 어린이 뮤지컬배우와 합창단원까지 동원하며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색다른 감동의 무대를 꾸몄다. 특히 이날 김종서의 무대에는 '불후의 명곡' 최초로 서태지의 노래가 등장했다. 김종서는 평소 절친한 친구인 서태지에게 직접 편곡가능 여부를 물었고, 서태지의 허락으로 무대 중간 '발해를 꿈꾸며'를 삽입했다. 김종서의 무대는 423점을 받으며 대기실에 있던 동료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홍경민의 무대에는 국악소녀 송소희가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홍경민은 33명의 어린이합창단을 무대에 올리며 웅장한 느낌을 더했다. 또 해금 연주가 더해져 아름다운 무대를 연출했다. 무대에 오른 송소희는 뛰어난 가창력을 뽐내며 홍경민과 함께 아름다운 무대를 완성해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유미의 무대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시작됐다. 이번 무대는 유미의 뛰어난 가창력과 함께 멋지게 완성됐다. 유미는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고음을 완벽하게 소화, 곡의 분위기를 잘 전달했다.
하지만 김종서의 423점을 꺾지는 못했고, 결국 김종서가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한 김종서는 "스스로 대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 삼일절 특집에는 가수 김종서, 유리상자 이세준, 홍경민, 유미, 2PM 준케이, 장미여관, 백퍼센트가 출연, 송창식의 '내 나라 내 겨레', 양희은의 '상록수', 서유석의 '홀로 아리랑', 인순이의 '아름다운 우리나라' 등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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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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