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불도저' 남의철(33, 강남팀파시)이 UFC 데뷔전서 일본 선수에게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한국인들에게 의미있는 3.1절 선물을 선사했다.
남의철은 1일 중국 마카오 코타이 아레나에서 열린 'UFC 인 마카오' 라이트급(70㎏ 이하) 경기서 일본의 도쿠도메 가즈키(27)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ROAD FC의 라이트급 챔피언 남의철(총 17승 4패 1무)은 서두원과 함께 ROAD FC 대표 파이터로 불려온 선수. UFC 입성을 앞두고 지난 9일, 'ROAD FC 014' 대회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반환했다. 현재 XTM 리얼 격투 서바이벌 '주먹이 운다'에서 멘토로 활약하며 국내 팬층이 무척 두터운 파이터다.

특히 동체급의 타 선수들보다 월등히 단단한 체격과 지루할 틈 없는 파워풀한 경기 운영이 호평을 받고 있다. 스탠딩 타격 중에서도 펀치에 강하며 저돌적으로 공격을 주도하는 스타일로 그라운드 방어까지 뛰어나다는 평이다.
남의철은 성향은 이날 경기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1라운드 공이 울리자마자 득달같이 달려들어 도쿠도메의 안면에 연신 펀치를 적중시켰다. 도쿠도메가 클린치로 막아내려 했으나 불도저같은 남의철의 소나기 펀치에 손 쓸 도리가 없었다. 남의철은 결국 2명의 심판으로부터 지지를 받으며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