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데뷔전' 다나카, "ML 동경? 승부하러 왔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3.02 06: 23

뉴욕 양키스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다나카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범경기에서 5회 3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2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홀드를 기록했다. 최고 94마일 강속구와 스플리터로 위력을 떨쳤다. 
5회 3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한 다나카는 첫 타자 다린 루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 요리했다. 특히 세사르 에르난데스를 94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잡았다. 6회에도 안타 하나를 허용했으나 벤 리비어를 스플리터로 헛스윙 3구 삼진, 도모닉 브라운을 89마일 높은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초반에는 패스트볼이 높게 제구됐지만 차차 좌우 코너워크를 찾으며 안정감을 보였다. 패스트볼 구속도 벌써 94마일까지 나왔고, 떨어지는 스플리터의 위력도 인상적이었다. 총 투구수는 32개. 양키스의 4-0 승리와 함께 다나카는 홀드를 기록했다. 
경기 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다나카는 "이제 안심이 된다. 첫 실전이었기에 좋은 긴장감 속에서 던질 수 있었다"며 "기본적으로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에게 맡겼다. 앞으로 사인에 고개를 흔들며 던질 것도 있을 것이다. 제대로 호흡을 맞춰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제구가 조금 아쉬웠다. 투구수도 더 줄일 필요가 있었다"고 스스로 보완점을 이야기했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3개의 삼진을 뺏어낸 것에 대해서도 "특별한 감정은 없다. 메이저리그를 동경해서 온 것이 아니라 승부하러 왔기 때문이다. 제대로 준비하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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