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따라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리스와 평가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이 2일 인천공항을 통해 격전지로 출국했다. 오는 6일 그리스 아테네서 열리는 그리스와 평가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은 여전히 검증할 것이 있다면서 선수들에게 분전을 촉구했다.
홍명보 감독은 출국에 앞서 가진 인터뷰서 "브라질 월드컵 최종명단을 결정하기 위한 마지막 평가전이다. 그동안 해왔던 것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 지금까지 생겼던 문제점들을 잘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는 것이 이번 그리스전서 필요한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홍 감독은 "현 상태의 컨디션 파악이 가장 중요하다. 황석호도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에 오른쪽 풀백 점검에 어려움이 생겼다. 박진포를 대신 선발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번 그리스 평가전은 태극전사들에게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만날 벨기에, 러시아 등 유럽팀에 대한 적응력을 키울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특히 홍 감독이 이번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본선 '옥석 가리기'를 마치겠다고 공언한 만큼 선수들의 의욕도 남다르다. 물론 부상선수들이 생기면서 완벽한 점검에는 어려움이 따른 상황이지만 홍명보 감독은 마지막까지 점검할 의지를 드러냈다.
홍 감독은 "그리스는 체격 조건 뿐만 아니라 개인 능력이 뛰어난 팀이기 때문에 본선에서 맞붙을 상대인 러시아를 대비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우리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이번 경기를 어떻게 마치느냐가 앞으로 대표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홍명보 감독은 여전히 브라질로 향할 선수들이 완전히 결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스쿼드는 아직 구성 중이라는 것.
"(아직 20대인)박주영-이근호-정성룡 등이 대표팀의 최선참이다. 그러나 이들은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선수단을 잘 이끌 수 있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면서 "지금 스쿼드서 조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부상자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선수선발에 대해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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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