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스왈로스 강타자 블라디미르 발렌틴의 1루 전향 계획이 무산됐다.
2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발렌틴은 지난 1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시범 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회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발렌틴은 3회말 수비 때 무사 1,2루 상황에서 병살성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발렌틴의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됐으니 더욱 아쉬울 수 밖에. 오가와 준지 야쿠르트 감독 또한 그의 어이없는 실책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발렌틴은 2일 경기까지 1루수로 뛸 예정이었으나 뼈아픈 실책을 범하는 바람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60개의 아치를 쏘아 올리며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세웠던 발렌틴은 시즌 후반 왼쪽 아킬레스 건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되는 경우가 잦았다. 1루 전향은 발렌틴의 수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됐으나 아쉽게도 없던 일이 되고 말았다.
평소 쾌활한 발렌틴도 지난달 23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연습 경기에 이어 또 한 번 실책을 범한 탓에 다소 의기소침해졌다. 그는 익숙한 외야에서 자신의 모든 걸 쏟아 부을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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