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8일은 시범경기가 개막돼 본격적인 프로야구 시즌에 들어갑니다.
지난 1월 15일부터 시작된 스프링캠프도 어느덧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3년 연속 리그 선두와 한국시리즈 통합 챔피언의 대기록을 세운 삼성의 류중일 감독이 “올해는 모든 팀이 4강 진출을 노리는 팀”이라고 평가한 것처럼 2014년 시즌은 경쟁력이 강화되고 평준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따라 이번 전지훈련에서 선수간 경쟁이 유례없이 치열해졌는데 두각을 나타낸 신진과 재기에 나선 중견들이 누구인지 팀별로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은 외국인투수 J D 마틴이 지난 2월 27일 러닝훈련 중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을 부상, 전치 4주 진단을 받아 비상이 걸렸습니다.
작년에도 삼성은 시즌 초반에 아네우리 로드리게스와 에스마일린 카리대가 부상을 당해 외국인투수 덕을 보지 못하고 고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은 지난 달 23일 오키나와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임현준이 2이닝동안 볼넷 1개만 내주는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네번째 투수로 올라온 조현근과 노진용, 김현우가 4와 1/3이닝동안 무실점으로 이어 던져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오승환 공백은 안지만이 맡을 예정이지만 심창민도 좋은 컨디션을 보여줘 다행입니다.
LG는 1월 스프링캠프를 시작하자마자 에이스 레다메스 리즈가 오른쪽 무릎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아 대체 외국인투수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 뽑은 새 외국인투수 코리 리오단(28)이 지난 달 20일 오키나와에서 열린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는데 5회 두 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해 2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으며 안정감을 보였습니다.
각도 큰 변화구와 땅볼 유도가 돋보였고 최고 구속은 143km가 나왔습니다.
국내 투수로 선발은 류제국(31)과 우규민(29)은 일단 내정하고 2명 이상을 찾고 있는데 신정락(27), 신재웅(32), 윤지웅(26)과 신인 임지섭(20), 두산에서 온 베테랑 김선우(37)와 김광삼(34) 등 충분한 자원이 확보됐습니다.
이들 중에는 신재웅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두산은 마무리로 이용찬(25)을 내정할 정도로 부상으로 1년 가까이 쉰 그가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용찬은 2009년 47경기에서 2승1패 25세이브, 4.20의 평균자책점을 올리며 신인왕까지 거머쥐었고 2009~2010년 2냔긴 51세이브를 올린 주축투수였으나 지난 해 오른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용찬은 지난 달 25일 연습경기 후 “제구도 좋았고 생각보다 괜찮은 느낌이었다. 투구 로케이션도 원하는 대로 넣을 수 있었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두산은 또 불펜 베테랑이었던 정재훈(34)이 부상에서 회복돼 되살아난 모습을 보여 최근 2년간 고질적이던 뒷문이 든든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넥센은 작년 2차 드래프트 때 LG에서 데려 온 강지광(24)과 신인 김하성(19)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하성은 신인 중 유일하게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5번의 연습경기에 출전해 타율 4할4푼4리(18타수 8안타) 4타점 6득점의 놀라운 활약을 했습니다.
뛰어난 타격감과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로 1루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해 백업멤버로 일단은 점찍은 상태입니다.
지난 해 투수에서 타자로 전환해 빠르게 적응한 강지광은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타율 5할3푼3리 2홈런 7타점 5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강지광을 “(박)병호의 뒤를 이을 타자”라고 소개할 정도로 파워와 장타력이 뛰어난데 강지광과 김하성을 일단 2군으로 보내거나 백업 멤버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OSEN 편집인 chunip@osen.co.kr
LG 신재웅(위)-넥센 강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