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코리아', 'GTA'가 끌고 '피플업데이트'가 살렸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3.02 09: 36

tvN 'SNL코리아 리턴즈 2014'(이하 'SNL코리아5')가 기존 코너와 신설된 코너를 적절하게 버무리며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NL코리아5'는 3개월간의 공백을 끝내고 일부 크루진 교체까지 감행한 후 처음으로 시청자들을 만나는 시간인 만큼 많은 이의 관심이 집중됐다.
스타트를 끊은 것은 'GTA(Grand Theft Auto)' 패러디 시리즈였다. 앞서 지난 시즌에서 'SNL게임즈'라는 이름으로 프로그램 대표 코너로 자리매김했던 'SNL게임즈-GTA(Grand Theft Autumn)'는 삼일절을 맞아 'GTA-삼일절'로 꾸며졌다.

게임 캐릭터 특유의 움직임을 크루인 김민교가 위트있게 소화해 웃음 포인트를 확보했으며,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인터페이스와 효과음 등으로 이를 배가시켰다. 또한 매회 이슈를 낳았던 카메오로는 개그맨이자 종합격투기 선수인 윤형빈, 로드FC 챔피언 서두원, 로드걸 출신 파이터 송가연이 컴백한 'GTA'에 힘을 보탰다.
시즌1부터 이어져온 '위켄드업데이트'가 막을 내리고, 그 자리를 꿰찬 코너 '피플업데이트'는 크루인 유희열과 찰떡 궁합을 보이며, 'SNL코리아'의 새로운 인기 코너 탄생을 예감케 했다.
호스트 없이 크루와 특별출연으로 이뤄졌던 첫 회 방송인 만큼 '피플업데이트' 게스트는 크루진을 대표하는 신동엽이 자리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하지만, 토크쇼 게스트로는 좀체 나서지 않던 신동엽의 등장은 그 자체만으로도 이슈가 됐다.
미국의 토크쇼를 연상케 하는 세트구성, 게스트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방식, 형식적인 홍보성 질문이 아닌 솔직담백하고 저돌적인 질문이 모두 조화를 이뤄 합격적을 받았다. 1분으로 하고 싶은 말을 전하는 '1분의 진심' 역시 김동성과 김건모의 사례를 적절하게 활용해 건넨 신동엽의 진심 어린 이야기로 빛을 발했다.
이날 'SNL코리아5'는 이전과 확실한 차별선을 그었다. 19세 등급을 15세 등급으로 전환해 수위를 낮췄으며, '전투육아' '여자 인생극장' 여성의 공감대를 얻기 위한 코너들도 신설하는 변화를 단행했다. 매 시즌을 거듭하며 진화된 모습을 보여왔던 'SNL코리아'가 이번엔 또 어떤 결과를 일궈낼지 주목된다.
한편, 오는 9일 방송되는 'SNL코리아5'에는 배우 박성웅이 시즌 첫 호스트로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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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NL코리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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