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민수의 아들 후와 방송인 김성주의 아들 민율이 분장한 성동일의 모습을 알아보지 못한 채 쌍둥이 설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후와 민율은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어디가?'(이하 '아빠어디가')에서 초등학교 선생님께 도시락을 전해 달라는 심부름을 받고 학교로 갔다.
사실 이는 성동일이 학교 선생님으로 분장을 하고 아이들의 속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꾸민 일이었다. 앞서 류진의 아들 찬형과 안정환의 아들 리환이 성동일을 알아보지 못했던 것과 달리, 그와 오랫동안 함께 했던 후는 분장한 성동일을 보자마자 "동일이 삼촌"이라고 부르며 아는체를 했다.

그러나 성동일은 아이들에게 호통을 치며 위기를 넘겼고, 후는 사과를 하며 선생님에 대한 의심을 거뒀다. 두 아이들은 무사히 황금알을 낳는 닭이 낳은 황금알을 받고 숙소로 돌아오게 됐다. 민율은 "이거 동일이 삼촌이 준 것 아니냐"며 아니라고 말하는 윤후의 말에 "쌍둥이 인가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아빠어디가' 성동일-빈 부녀, 김성주-민율 부자, 윤민수-후 부자, 김진표-규원 부녀, 류진-임찬형 부자, 안정환-리환 부자 등 여섯 아빠와 아이들은 충남 서산 웅도마을에서 갯벌 속 보물찾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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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어디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