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모비스가 11연승과 10연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마지막 대결을 펼치게 됐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83-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11연승에 성공하며 창단 후 최다연승에 성공했다. 문태종은 20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제퍼슨은 17점, 1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정규리그 2위를 노렸던 SK는 애런 헤인즈가 28점, 7리바운드를 따냈지만 외곽포가 침묵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SK는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 달성에도 실패했다.

부산 KT는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서 61-52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3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26승 26패로 5할승률을 기록했다. 또 단독 5위로 올라서며 인천 전자랜드를 0.5경기차로 추격했다.
KT는 아이라 클라크가 17점, 13리바운드로 공수에 걸쳐 맹활약했고 김종범도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허버트 힐이 18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5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한편 울산 모비스는 홈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 경기서 79-63으로 승리했다. 10연승을 기록한 모비스는 39승 13패로 1위를 굳건히 했다. 모비스는 2위인 LG와 1경기차로 앞서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모비스는 문태영이 28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로드 벤슨은 16점, 13리바운드를 뽑아냈고 양동근은 12점,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반면 동부는 키스 렌들맨(16점, 4리바운드), 김주성(13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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