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광수가 유재석 팀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한강 도하 도중에 자진 입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새학기 특집으로 대학생들과 함께한 '대학생 제전'편으로 구성, 일곱 멤버들이 7개 대학의 학생들과 3인팀을 구성해 한강 도하 레이스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런닝맨' 일곱 멤버들은 이불, 비닐, 풍선, 캔, 생수통 등 기상천외한 재료들을 선택해 각자의 노하우로 배를 만들어 한강 도하에 나섰다.

송지효-건국대 팀이 가장 빠른 시간에 건너편에 도착해 우승했으며, 개리-성신여대 팀이 그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초반 승패가 갈렸던 1~2위 팀과는 달리 유재석-고려대 팀과 이광수-서강대 팀은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였다. 도착직전 유재석 팀에게 3위 자리를 역전당한 이광수는 상대팀이 먼저 강가에 도착하자, 갑자기 배에서 뛰어내려 자진 입수해 헤엄쳐 골인 지점을 향해 내달려 3위 쟁탈전을 벌이는 모습은 처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머지 하위권 팀들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고, 이미 도착한 배의 팀원들은 가장 마지막에 도착한 지석진-경희대 팀까지 응원의 목소리를 더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오는 9일 방송되는 '런닝맨'은 가수 비, 배우 김우빈 등 초특급 게스트가 참여하는 '런닝맨-어드벤처 in 호주편'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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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닝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