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터 윤형빈-서두원-송가연, 'GTA 삼일절' 카메오 재회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3.02 21: 27

개그맨 겸 격투기 선수인 윤형빈과 파이터 서두원, 송가연 3인이 링이 아닌 방송에서 재회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 리턴즈 2014'(이하 'SNL코리아5')에서는 게임 'GTA(Grand Theft Auto)' 패러디인 'SNL게임즈-GTA(Grand Theft Autumn)' 삼일절 편이 그려졌다.
특히 게임 속 캐릭터 특유의 움직임으로 지난 시즌부터 코너를 이끌어 가는 크루 김민교, 그리고 김원해 하차로 게임 가게 사장자리를 꿰찬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와 함께 윤형빈, 서두원, 송가연 등 이색 카메오의 등장은 이날 'GTA 삼일절'의 재미와 관심을 배가시켰다.

윤형빈은 김민교가 친일파 이완용에게 패하자 화면 속에 등장해 이완용을 KO시키는 파이터로 분했고, 서두원은 친일파를 저격하는 독립운동가, 송가연은 격투에 능한 유관순으로 깜짝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서 세 사람은 지난달 9일 윤형빈이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  FC 14'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를 1라운드 4분 11초 만에 TKO로 때려눕혔던 링에서도 함께 포옹해 눈물을 보였던 적이 있다.
경기 후 윤형빈의 코치 서두원은 캔버스 위에서 눈물을 펑펑 흘려 오히려 윤형빈의 위로를 받았다. 서두원은 윤형빈의 승리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녀파이터' 송가연도 이들 두사람과 함께 포옹을 나눴다. 송가연은 윤형빈이 트레이닝을 할 때도 같이 운동을 하면서 힘을 실어줬으며, 경기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형빈이 오빠가 컨디션이 너무 좋아 걱정보다 기대가 된다"고 밝히는 등 남다른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락스타 노스의 인기 게임 'GTA(Grand Theft Auto)'를 패러디해 지난해 방송된 시즌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단박에 'SNL코리아'의 대표 코너로 자리매김한 'SNL게임즈-GTA(Grand Theft Autumn)'는 'GTA 삼일절'을 시작으로 이후 다양한 버전이 시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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