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위성우 감독, “체력 비축해 챔프전 대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3.02 21: 42

정규리그 2연패에 성공한 우리은행이 이제는 통합우승을 조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2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신한은행을 로 물리쳤다. 이로써 24승 7패가 된 우리은행은 2위 신한은행(20승 11패)과의 승차를 4경기로 벌리며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통산 정규리그 7회 우승으로 종전 신한은행(6회 우승)의 최다우승 기록까지 넘어섰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힘든 것 같다. 정규시즌 35경기 중 31경기 만에 우승했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힘들었을 텐데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잘 따라와 줬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첫 우승과 2연패의 다른 점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에는 정신없이 하다가 쉽게 할 우승을 어렵게 했다. 올해는 선수들이 중요한 고비를 빨리 넘겼다. 신한은행에 4번을 먼저 이기면서 여유가 있었다. 선수들이 잘 집중해 작년보다 여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제 우리은행의 목표는 챔프전 우승이다. 이를 위해 남은 정규리그 경기는 후보선수들이 대거 투입될 예정. 위 감독은 “아무래도 백업선수들을 신경 써야 한다. 남은 경기서 체력적인 문제에 대비해 선수들을 쉬게 해줘야 한다. 1등으로서 혜택을 받으니까 잘 운영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심판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임달식 감독은 심판이 의도적으로 우리은행에 유리한 판정을 하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위성우 감독은 “임달식 감독이 퇴장당한 장면은 못 봤다. 경기를 하다보면 손해 본다고 생각할 때 있다. (우리가) 굳이 심판 덕을 봤다는 것은 말하기 조심스럽다. 그런 부분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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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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