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강부자, 분노한 김용건 앞에 이지아 옹호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3.02 22: 16

'세 번 결혼한 여자' 강부자가 이혼을 선언한 이지아의 입장을 옹호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한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32회에는 이혼을 결심하고 집을 나간 은수(이지아 분)의 태도에 분노하는 김 명예회장(김용건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 명예회장은 며느리 은수가 왜 이미 끝날 일을 시끄럽게 만드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손보살(강부자 분)은 “우리끼리만 끝난 거였지 걔한테는 끝났던 게 아니다”라고 은수를 두둔했다.

이어 손보살은 “은수가 이 집 며느리 노릇 나무랄 데 거슬리는데 없이 열심히 잘 하고 살았다”고 은수를 칭찬, 은수의 고통은 김 명예회장이 영원히 모를 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마지막으로 손보살은 “딸아이도 버리고 왔는데 남편이란 작자 여배우와 외도까지 해. 덮고 살기로 해도 날이 가면 갈수록 분하고 괘씸한 생각이 점점 더 심해져서 ‘결국 이건 의미없다’ 그렇게 된 거다”라며 은수의 결정을 지지했다.
한편 '세결여'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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