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결혼한 여자' 계모 손여은이 김지영에 불화 책임 전가하며 눈물을 쏟았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한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32회에는 자신의 불행한 결혼생활을 정슬기(김지영 분) 탓으로 돌리는 채린(손여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슬기를 학대하다 가족들에게 발각된 채린. 이에 슬기는 두려움에 잔뜩 움츠러들었다. 이 모습에 정태희(김정난 분)가 통쾌한 일갈을 날리며 채린을 혼냈다.
그러나 채린은 “남편은 전처 그림자에 가려져있고 아이는 뒤에서 메롱. 시어머니 시누이는 강건너 불구경. 나는 대체 뭐야?”라며 자신의 불행한 결혼생활에 울분을 토했다.
이에 정태희가 결혼은 채린의 결정이었다고 지적하자, 채린은 “우리 두 사람은 많이 좋아지던 참이었다. 그런데 슬기가 도저히 어떻게 안 된다. 아무리 잘해주려고 해도 미운 짓만 골라한다. 우리 둘 사이를 훼방만 놓는다”며 뻔뻔하게 자신의 억울함만 주장했다.
한편 '세결여'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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