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슈퍼맨’ 하루, 힙합가수+여배우 딸 미래가 궁금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3.03 07: 11

힙합가수 타블로와 배우 강혜정의 유전자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딸 하루가 매회 넘치는 끼로 시청자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 어떤 때는 가수처럼 리듬을 타며 노래를 하고 춤을 추다가도 배우처럼 다양한 표정변화를 보여주기도 한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타블로가 딸 하루만을 위한 특별한 동화책 제작을 위해 한 스튜디오에 찾은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타블로와 함께 저녁데이트에 나선 하루는 아빠가 “아빠와 여행 어디로 가고 싶냐”고 묻자 “뉴욕”이라고 답했다. 타블로는 딸의 의외의 대답에 멍해졌고 “왜 뉴욕에 가고 싶냐”고 묻자 하루는 “힙합하고 싶다”고 말해 아빠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루는 앞서 ‘슈퍼맨’에서 아빠의 작업실을 쫓아가 노래하는 것에 흥미를 보이며 녹음실에서 노래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자신이 직접 만든 음악을 아빠에게 들려주기도 했다. 조그마한 손으로 태블릿 PC를 통해 나름대로 작곡을 한 것. 하루는 아빠에게 자신이 만든 음악을 들려주며 몸으로 리듬을 타기까기 했다.
또한 f(x), 2NE1 등 걸그룹들의 뮤직비디오를 보며 무아지경으로 춤을 추기도 했고 강혜정과 영상통화 도중 춤을 보여 달라는 타블로의 요청에 손을 바닥에 짚고 다리를 점프하는 비보잉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아빠의 신곡을 독하게 그러나 정확하게 평가했다. 힙합노래를 듣고 큰 사운드에 마냥 시끄럽다고 대답하는 줄 알았더니 듣기 좋은 노래를 좋다며 좋은 이유를 명확하게 말해 타블로를 감동케 했다.
또한 강혜정의 딸답게 배우의 피가 흐르는 모습도 보여줬다. 백설공주 콘셉트로 진행된 동화책 촬영에서 하루는 여러 벌의 옷을 갈아입었고, 하루의 깜찍한 자태에 아빠 타블로는 연신 함박웃음을 지었다.
하루는 드레스를 입고 표정을 짓던 중 스태프에게 “이렇게 하면 안예쁜 표정이니까 예쁘게 살짝 웃어 보자”는 조언을 듣자 자연스럽게 웃기 시작했고 다양한 표정을 짓는 등 풍부한 연기를 보여줬다. 강혜정의 딸다운 연기로 동화책을 완성했다.
가수 아빠와 배우 엄마의 딸답게 하루는 방송에서 가수와 배우의 끼를 자연스럽게 골고루 보여주고 있어 이 아이가 미래에 어떤 사람이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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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슈퍼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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