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 전효성이 쉴 새도 없이 유민규앓이 중이다.
2일 방송된 OCN 미스터리 수사극 '귀신보는 형사-처용'(이하 '처용') 5화, '침묵의 도시' 편에는 민재(유민규 분) 때문에 울고 웃는 여고생 귀신 나영(전효성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나영은 민재가 놓고 간 휴대전화에서 ‘오늘 밤을 불태우자’라는 의미심장한 내용의 메시지를 확인했지만, 귀신인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다.

나영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저 처용(오지호 분)에게 죽은 후에도 여전히 마음만은 뜨겁게 살아있는 자신의 처지를 하소연하는 것 뿐.
그러나 이후 자신이 민재의 메시지를 오해했음을 알게 된 나영. 그는 처용에게 “사촌동생이래. 친구들이 소개시켜달라고 하도 성화를 부려서 클럽을 데려가려고 하는데, 클럽 같이 시끄러운데도 싫고 여자 만날 시간도 없다고 버텨. 어유 저 순딩이”라고 말하며 흐뭇하게 웃었다.
여기에 나영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보호해도 모자란 사람을 죽이긴 누가 죽인다는 거야”라고 덧붙이며 열혈한 짝사랑의 감정을 표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처용'은 귀신을 보는 형사 처용이 도시괴담 속에 숨겨진 미스터리 사건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다룬 공포 수사극이다. 오지호 오지은 전효성 유승목 연제욱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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