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풀타임' 선덜랜드, 맨시티에 1-3 패배... 컵대회 준우승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3.03 00: 55

기성용(25, 선덜랜드)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선덜랜드는 아쉬운 준우승으로 컵대회를 마무리했다.
기성용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서 끝난 2013-2014시즌 캐피털원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경기는 맨체스터 시티가 1-3으로 승리, 선덜랜드는 컵대회 준우승에 만족하게 됐다.
선덜랜드의 시작은 좋았다. 전반 10분 만에 파비오 보리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선덜랜드는 1973년 FA컵 우승 이후 41년 만의 컵대회 우승을 꿈꿨다. 1-0의 리드 상태에서 맨시티의 거센 압박을 이겨내며 무사히 전반전을 마무리했을 때까지만 해도 선덜랜드의 우승은 눈 앞에 다가오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전에 들어 맨시티는 연속골을 몰아치며 선덜랜드를 거세게 압박했다. 맨시티 클럽 역사상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맨시티는 후반 10분 만에 터진 야야 투레의 동점골과 불과 1분 후 이어진 사미르 나스리의 역전골로 승리를 향한 반격을 시작했다.
여기에 후반 45분 헤수스 나바스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맨시티는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잘 싸우다 연달아 골을 내주며 맨시티의 역습에 골을 내준 선덜랜드는 전반전을 잘 치러내고도 후반전 두 골을 잇따라 내준 것이 패인이 됐다. 결국 사실상 승리를 떠나보낸 선덜랜드는 아쉬운 준우승으로 컵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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