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동점골' 레알, 마드리드 더비서 2-2 무승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3.03 07: 36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치열했던 마드리드 더비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새벽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3-20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서 후반 37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20승 4무 2패, 승점 64점을 기록하며 2위 FC 바르셀로나(승점 63)와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1)를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분 만에 카림 벤제마가 앙헬 디 마리아의 크로스를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8분 아르다 투란의 패스를 코케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추가시간 가비가 그림같은 골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골문 약 35m 떨어진 지점에서 시원한 중장거리포를 성공시키며 2-1로 달아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막판까지 소득을 올리지 못하며 패색이 짙었다.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운 순간 호날두가 영웅으로 나타났다. 후반 37분 가레스 베일의 도움을 천금 만회골로 연결시키며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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