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켓·마홀름 무실점 호투' 다저스, SD와 무승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3.03 07: 52

LA 다저스가 5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조쉬 베켓과 폴 마홀름이 나란히 호투했다.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범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4경기 1승2패1무. 샌디에이고는 3패1무를 마크했다.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 댄 하렌에 이어 남은 다저스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우완 베켓과 좌완 마홀름의 호투가 빛났다. 두 선수 모두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베켓은 지난해 5월 손가락 마비 증상 및 갈비뼈 수술로 시즌 아웃된 뒤 10개월 만에 실전 등판을 가졌다. 부상에서 완쾌된 베켓은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부활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뒤이어 나온 마홀름도 호투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한 좌완 마홀름은 2이닝 동안 안타 하나를 맞았을 뿐 사사구없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병살타 포함 3개의 땅볼 아웃을 유도했다. 
다저스는 2회 작 페더슨의 볼넷과 팀 페데로위츠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알렉스 게레로의 3루 땅볼 때 페더슨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냈다. 5회에는 게레로와 저스틴 터너의 연속 안타 이후 야시엘 푸이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6회 알렉세이 아마리스타의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렸지만 다저스는 7회 숀 피긴스의 안타에 이어 디 고든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8회 리코 노엘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로키 게일의 유격수 키 넘어가는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 
한편 다저스는 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시범경기를 갖는다.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2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투수로 예고돼 명예회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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