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규모 병력 진주...EU·NATO 우크라이나 사태 긴급회의 소집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3.03 08: 13

러시아가 대규모 병력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 진주시키자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양기구(NATO)가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비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외신에 따르면 EU의 캐서린 애슈턴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긴급 외무장관 회의를 오는 3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린다고 밝혔다.
EU와 더불어 NATO도 움직인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NATO 사무총장도 트위터를 통해 "28개의 회원국이 NATO 본부로 모여 2일 긴급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U와 NATO가 긴급회의를 소집한 이유는 러시아의 움직임 때문이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 자국 병력을 대규모로 이동시켰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상원의 비상회의를 소집해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력 사용 요청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현재 크림반도의 크림 자치공화국에서는 우크라이나 중앙정부에 반대하는 친러시아계 주민들이 반발하며 분리주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중앙정부가 대응할 뜻을 내비치자 러시아가 개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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