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 시범경기 첫 안타 신고 '성공적인 복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3.03 09: 19

탬파베이 레이스 한국인 내야수 이학주(24)가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이학주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6회 대수비로 교체 출전,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2경기 3타수 1안타 타율 3할3푼3리. 
이학주는 4-2로 리드한 7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완 알렉스 메이어로부터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빈스 벨넘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타일러 모터의 중전 안타에 홈을 밟으며 쐐기 득점을 올렸다. 8회 1사 2루 두 번째 타서겡서는 메이어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 아웃됐다. 이날 경기는 탬파베이가 6-3으로 이겼다. 

충암고 출신으로 지난 2008년 시카고 컵스와 115만 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이학주는 2011년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됐다. 2012년 더블A에서 116경기에 나와 타율 2할6푼1리 124안타 4홈런 37타점 37도루로 활약했고, 지난해에도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트리플A 15경기에서 45타수 19안타 타율 4할2푼2리 1홈런 7타점 11볼넷 6도루로 맹활약했다. 
지난해 4월 중순 경기 중 불의의 부상으로 왼쪽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돼 시즌 아웃된 이후 줄곧 재활에만 몰두했다. 올해 시범경기부터 실전에 모습을 드러냈고, 이날 첫 안타를 신고하며 메이저리그 승격 희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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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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