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전 의원, “꿈을 가슴에 묻는 아픔”…신당 참가 거부 뜻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3.03 09: 55

김성식 전 의원이 신당 합류 거부 의사를 밝혔다. 김 전 의원의 신당 창당 거부에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 신당 창당 선언을 한 가운데 그동안 안철수 의원과 함께해 온 김성식 새정치연합 공동본부장이 신당 합류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2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런 뜻을 내비쳤다. 김 전 의원은 “새정치의 뜻을 잃지 않는다면 통합도 나름 길이 될 수 있겠지요. 잘 되길 기원합니다. 어느 길이 절대 선인지 가늠할 능력조차 제겐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다만 새로운 대안정당을 만들어 우리 정치 구조 자체를 바꿔보려는 저의 꿈이 간절했기에 그 꿈을 나누는 과정에서 쌓은 업보는 제가 안고 가야하기에 저는 고개부터 숙이고 오랜 기간 홀로 근신하고자 합니다”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김 전 의원은 “고민은 없습니다. 꿈을 가슴에 묻는 아픔이 있을 뿐. 그 또한 저의 부족함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라고 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캠프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핵심 인물로 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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