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인 더 카' 대항, 구글 '프로젝트 모드' 벤츠에 실린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3.03 10: 50

애플이 자동차와 iOS기기를 연동시킬 'iOS 인 더 카(iOS in the Car)'의 공개 계획 의사를 밝히자 구글의 안드로이드OS 연동 자동차 전장 시스템에 대한 소식도 들려와 눈길을 끌고 있다.
3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엔가젯은 "구글의 '프로젝트 모드'가 메르세데스-벤츠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엔가젯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 다임러에서 채용 공고를 인용해 이번 소식을 전했다.
다임러는 채용 공고를 통해 독일 메이커에 장착될 자동차 대시보드 헤드 유닛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통합시키는 일명 '구글 프로젝트 모드'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필요로 한다고 알렸다.

엔가젯은 구글의 '프로젝트 모드'에 '프로젝트'라는 단어가 쓰인 만큼 어딘가 미래적인 모습의 안드로이드UI로 작동되는 큰 디스플레이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채용 공고는 인력이 어느 서비스에만 투입될 것인지 알려줄 뿐, 해당 시스템이 스마트폰과 대시보드를 케이블인지, 와이어리스인지 연결 방식에 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디어 재생, 메시지 송·수신, 전화통화, 내비게이션, 컨트롤 시스템을 통한 안전 운전 등의 작업을 수행할 것임을 밝혔다. 엔가젯은 이를 가리켜 구글의 '프로젝트 모드'가 애플의 'iOS 인 더 카'의 기능을 완전하게 대체하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채용 공고에 따르면 구글의 '프로젝트 모드'가 적용된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진출한 전세계 모든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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