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피타 뇽, 제니퍼 로렌스 제치고 여우조연상 수상 '이변' [86회 아카데미]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3.03 12: 19

영화 '노예 12년'의 루피타 뇽이 오스카의 주인공이 됐다.
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여성 코미디언 엘렌 드제너러스의 사회로 열린 가운데, 이날 여우조연상 영광의 주인공은 영화 '노예11년'의 루피타 뇽 차지가 됐다.
앞서 '할리우드의 대세' 제니퍼 로렌스가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이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해 아카데미 수상이 유력시 된 상황이었지만, 루피타 뇽에게 트로피를 양보해야 했다.

루티파 뇽의 수상은, "올해엔 '노예 12년' 같은 좋은 작품이 있었다. 수상까지 기대해 보겠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인종차별주의자가 될 수 있다"며 보수적인 성향의 아카데미를 꼬집은 엘렌 드제너러스의 발언을 상기하게끔 하기도.
한편 '노예12년'은 자유인 솔로몬과 노예 플랫이란 두 인생을 살아야 했던 한 남자(치웨텔 에지오포)의 놀라운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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