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엔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그래비티'로 2014년 제 71회 골든글로브에서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제 6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감독상을 수상,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 받았다.

이날 감독상에는 '아메리칸 허슬'의 데이빗 O. 러셀, '노예 12년'의 스티브 맥퀸, '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의 마틴 스콜세지, '네브래스카'의 알렉산더 페인이 후보로 올랐다.
'그래비티'는 감독상 외에도 촬영상, 편집상, 시각효과상, 음악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등의 기술 부문을 상을 휩쓸었다. 이날 7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여성 코미디언 엘레 드제너스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국내에서는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김태훈 팝칼럼니스트의 진행으로 채널CGV에서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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