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별그대' 열풍, 얼마나 심하면 中 공영방송서 '집중 조명'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4.03.03 13: 44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한 공영방송이 이를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CCTV의 한 시사프로그램에서는 최근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 열풍을 놓고 '도 교수, 별에서 왔나'라는 타이틀 하에 9분 간 집중 조명했다.
이 방송에서는 중국의 SNS인 웨이보와 바이두 검색어 상위 5개 중 4개가 '별에서 온 그대' 관련 단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잡지를 파는 곳, 한국의 치킨 전문점은 2시간 이상 줄을 서서서 제품을 구매해야 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경 제2외국어 대학교 교수는 "도민준이 가져온 것은 한국 문화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한국의 문화, 습관, 유행 등을 중국에 가져왔고, 단순한 사회적 현상을 넘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로 2일 기준, 웨이보에서 전지현의 인물 검색 순위는 1위, 김수현은 10위로 나타났으며, 김수현의 웨이보 팔로워 수는 460만을 넘어선 상태다.
중국 '별그대' 열풍에 누리꾼들은 '중국 별그대 열풍, 중국에서도 엄청나구나", "중국 별그대 열풍, 보는 눈은 다 비슷하구나", "중국 별그대 열풍, 중국에 사는 내 친구도 장난 아니라고 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별그대' 제작사 측에 따르면 현재 중국 인터넷 방송 보기 주요 사이트인 iQiyi, pps, LETV, kankan, PPTV의 조회 수는 지난 1일 기준 22억 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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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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