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케이트 블란쳇이 의미있는 수상소감으로 공감을 샀다.
블란쳇은 3일 오전 10시(한국시간)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블루 재스민’(감독 우디 앨런)으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무대에 오른 그는 “저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상”이라며 함께 후보로 오른 에이미 아담스, 산드라 블록, 주디 덴치 등의 호연을 언급, 감사의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우디 앨런 감독과 스태프, 동료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뒤 “여성 주인공이 나오는 영화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깼으면 좋겠다”고 의미 있는 수상소감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여성 주인공 영화가 많지 않은 한국영화계와도 맞닿아 있는 발언이다.
한편 블란쳇은 '블루 재스민'에서 뉴욕 상위1% 여성에서 남편의 외도와 배신, 죽음으로 큰 충격을 받은 뒤 밑바닥에서부터 다시 인생을 시작하는 여주인공 재스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nyc@osen.co.kr
ⓒAFPBBNews = News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