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우리동네예체능'이 태권도편을 앞두고 일반인 관원을 모집한 가운데, 4천명이 넘는 인원이 신청해 놀라움을 안겼다.
'우리동네예체능'은 3일 "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개구쟁이 어린이부터 여든의 백발 어르신까지 무려 4335명에 육박한 지원자들이 '예체능' 관원 티켓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신청자인 한 중학생은 "강호동 아재처럼 날씬한 국민 MC가 꿈"이라며 “동네 아저씨가 강호동 아저씨 싫다고 해 화가 나서 신청했다"고 신청 이유를 밝혔고, "태권도를 배워 남편을 죽도록 후들겨 패버리고 싶다(?)"는 아줌마까지 등장해 웃음을 자아낸다는 후문.
특히 오디션을 진행하던 존박은 "국기원 방문 당시 태권도 시범단이였던 여성분에게 끌렸다"면서 "섹시하더라"며 의외의 이성관을 밝혀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예체능' 제작진 측은 "'예체능' 관원 모집 현장은 한여름의 열기보다 더 뜨거웠다"면서 "7살부터 80살을 바라보는 어르신까지 지원자들의 나이대는 다양했지만 태권도에 대한 열정만큼은 나이차를 느낄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동네 사람들과의 스포츠 한판 대결을 펼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우리동네 예체능'은 강호동, 김연우, 존 박, 줄리엔 강, 서지석 등 다섯 MC를 비롯해 2PM 찬성, 인피니트 호야, 빅스타 필독이 태권도에 도전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4일 밤 11시 20분 방송.
goodhmh@osen.co.kr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