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차' 소찬휘, "가창력으로 여기까지 왔다…즐기겠다"[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3.03 15: 02

'17년차 가수' 소찬휘가 "가창력으로 여기까지 왔다. 힘 있는 목소리가 나올 때까지 즐기겠다"는 말로 새 음반 컴백 소감을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소찬휘 새 음반 '네오 로커빌리지 시즌(NEO ROCKABILLY SEASO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 소찬휘와 해당 음반에 참여한 록 타이거즈 멤버 로이가 참석했다.
"데뷔해서 이런 쇼케이스는 처음"이라며 긴장한 모습을 내비쳤던 소찬휘는 "(데뷔 당시부터) 비주얼로 호평을 못받고, 노래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 데부 때와 지금 목소리가 변했지만 세월이 흐른 과정의 일부다. 힘 있게 부르는 게 언제 꺾일지 모르겠지만, 그 전까지 즐기도록 하겠다"고 17년차 가수로서의 남다른 각오와 포부를 내비쳤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소찬휘는 "'별그대'를 첫 회부터 본방사수했다. 어떤 장면에서 음악이 나왔는데, 많이 들었던 노래라 생각했다. 아무래도 전지현씨 목소리의 노래라 한 번에 알아듣지 못했다. 있는 힘껏 열창하는 모습이 상당히 좋았다"고 시청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간이 된다면 (전지현의) 지도를 해드릴 의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눈여겨본 후배로는 에일리와 걸그룹 씨스타의 효린을 꼽았다. 그는 "에일리가 눈에 띈다. 자그마한 체구에서 나오는 소리가 좋더라. 외모도 예쁘지만, 가창자로서 실력을 갖췄다는 생각이 들더라. 에일리가 많이, 오랫동안 노래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소찬휘는 이어 "걸그룹 중에도 노래를 잘하는 친구들이 있다. 그 중에 씨스타 효린이 눈에 띈다. 그 친구도 제법 노래를 잘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함께 참석한 로이는 '눈에 띄는 인디신 밴드 후배'로 딕펑스를 꼽으며 "처음에 볼 때 신선했다. 지금 잘 되고 있더라"고 답했다.
한편, 소찬휘는 오는 4일 네오 로커빌리(컨트리+록) 콘셉트의 새 음반을 발매한다. 이는 지난해 3월 발표한 리메이크 싱글 '보낼 수밖에 없는 난' 이후 1년여 만이다. 타이틀곡 '사랑해서 그런다'를 포함한 총 6곡이 담긴 새 음반은 소찬휘가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해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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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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