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2014] K리그 사령탑, "올 시즌 우승팀은 '전북'"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3.03 15: 23

"전북 현대".
K리그 클래식이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힘찬 닻을 올렸다. '2014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가 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아산정 책연구원에서 열렸다. 클래식 12개 구단 감독과 주장 및 대표선수들이 참석해 출사표를 던졌다.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각팀 사령탑은 올 시즌 우승후보로 전북을 꼽았다. 올 시즌 개막전서 전북과 만난 부산 윤성효 감독은 "전북이 우승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선수보강을 적절히 해서 스쿼드가 두터운 상황이다. 따라서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또 지난 시즌 마지막에 웃으며 우승을 차지했던 포항 황선홍 감독은 "K리그서 유일하게 더블 스쿼드에 가까운 자원을 갖췄다. 따라서 전북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그리고 서울 최용수 감독도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이 시즌 중반에 돌아오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북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포항에게 패해 우승을 내줬던 울산의 새로운 선장인 조민국 감독은 포항을 선정했다. 조 감독은 "박성호, 노병준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선수만 나타난다면 우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남 하석주 감독은 전북과 함께 포항, 울산, 서울 등 4강이 언제든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 김봉깅 감독은 "전북이다. 선수 구성이 워낙 탄탄하다. 공격에서 좋은팀이다"라고 평가했다. 상주 박항서 감독은 "최강희 감독이 우승후보서  빼달라고 했으니 우리와 전북 빼고 모두 우승후보다"라고 말했다.
성남 박종환 감독은 "전북이 유력하다"면서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경남 이차만 감독은 "울산이 우승할 때가 되지 않는가 한다. 내가 대우 감독할 때도 울산이 우승할 때가 된 것 같다. 조민국 감독이 새로 팀을 맡았으니 울산이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원 서정원 감독과 제주 박경훈 감독도 전북이 우승팀이라고 꼽았다.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최강희 감독은 "이게 다 최용수 감독의 엄살때문에 시작이 된 것이다.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좋지만 K리그 클래식 12팀의 전력 차는 거의 없다고 봐 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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