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오늘 첫방 '신의선물'에 승기 잡을까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3.03 16: 14

KBS 2TV '태양은 가득히'가 첫 방송하는 SBS '신의 선물 - 14일'과의 대결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 지 궁금증을 모은다.
5회 방송을 앞둔 '태양은 가득히'는 극에 흥미를 점점 배가시키는 상황이지만 1위를 독주하고 있는 MBC '기황후'의 인기에 밀려 5%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중이다. 여기에 이날 '신의선물-14일'이 첫 방송될 예정이라 월화극 2위 자리를 놓고 펼치게 될 대결 구도가 자연스럽게 성사됐다.
'태양은 가득히'는 첫 방송을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이 한창 진행 중이던 때에 방송한 것과 더불어 '기황후'의 인기 탓에 다소 부진한 기록으로 출발했지만,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 면에서는 흠잡을 데가 없다는 평.

'태양은 가득히' 주연 배우 윤계상과 한지혜는 서로를 향한 복수는 물론 점차 서로에게 빠져들며 잔인하고도 처절한 로맨스를 열연할 예정. 아직 두 사람 사이에 있는 오해가 완전히 풀리지 않았기에 모든 상황이 조마조마하다.
이렇듯 '태양은 가득히'가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들의 열연을 발판 삼아 극의 흥미를 높이고 있어, '신의 선물-14일'의 전작인 '따뜻한 말 한 마디'의 시청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요소가 곳곳에 배치됐다.
그러나 '신의 선물-14일' 역시 만만치 않다. 지난해 SBS 연기 대상에 빛나는 배우 이보영이 주연 배우로 활약함은 물론 큰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바로와 한선화가 출연하는 것도 첫 방송에 상당한 파급력을 부여한다. 여기에 배우 조승우가 탄탄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타임 워프라는 신선한 장르에 힘을 보탠 상황이다.
과연 '태양은 가득히'가 '신의 선물-14일'의 등장을 기회로 삼을 수 있을 지, 그 결과에 많은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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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가득히, 신의선물-14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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