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크림반도 점령…오바마 "군사개입시 대가 치를 것"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3.03 18: 59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러시아가 최근 군 병력을 투입해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크림반도)를 사실상 장악했다.
러시아는 크림반도의 남쪽에 공항과 정부청사를 접수했으며, 주요 도로 검문소나 국경 세관을 이미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과도정부는 러시아가 자국 영토를 침범했다고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과도정부는 크림반도에 이미 러시아 군 1만5000명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사개입을 할 경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또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은 러시아 압박 차원에서 오는 6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주요8개국 정상회의를 위한 예비회담 참여를 유보하기로 했다.
한편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 영토지만 러시아계 주민이 60%에 달해 친 러시아적 성향이 강하다.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발판으로 유럽, 미국과 친화되려는 우크라이나를 압박하려는 수단으로 삼고 있다.
크림반도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크림반도, 불법점령이라니" "크림반도, 러시아의 야욕이 드러나나" "크림반도, 전쟁이라니 말도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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