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진이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이처럼 큰 인기를 얻을줄 몰랐다고 밝혔다.
박해진은 3일 오후 서울 신사동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솔직하게 중국 시장에서 안될 거라고 생각했다. 중국이 보수적인 나라라서 외계인이라는 소재를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 뿐 아니라 치맥, 천송이의 패션, 도민준의 헤어스타일까지 문화적인 부분이 중국에서 더 난리가 났다고 들었다. 이쯤되니 내가 모르는 중국이 있었나 싶기도 하다"며 웃었다.

한편 박해진은 '별에서 온 그대'에서 15년 동안 천송이(전지현 분)만을 바라봐 온 순정남 이휘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짝사랑의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한 동시에 소시오패스인 친형 이재경(신성록 분)의 범죄를 추적하며 극에 진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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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