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또 이겼다. 패배를 모른다. 연습경기를 12승1무로 마무리했다.
NC는 3일(이하 한국시간) 대만 치아이 도류구장에서 열린 대만프로야구 슝디 엘리펀츠와 연습경기에서 7회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연습경기 파죽의 12연승으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이로써 NC는 미국 애리조나와 대만 치아이에서 벌어진 13차례 연습경기를 12승1무로 마쳤다.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특히 대만 프로팀을 상대로 7전 전승을 거두며 한국야구의 힘을 과시했다.

NC는 3회 1사 후 테임즈의 볼넷에 이어 이호준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슝디가 4회 안타 5개로 4득점하며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지만 NC는 6회 권희동의 안타와 모창민의 볼넷에 이어 손시헌의 적시타로 따라붙은 뒤 7회 이종욱의 안타에 이어 테임즈의 큼지막한 우중월 투런 홈런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4번타자 이호준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위력을 떨쳤고, 테임즈가 2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교체출장한 권희동도 2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이종욱과 손시헌도 나란히 1안타씩 터뜨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나온 박명환이 3이닝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두 번째 투수 이성민이 2이닝 5피안타 2탈삼진 4실점했지만 이혜천-고창성-노성호-이민호가 남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합작했다. 고창성이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구원승을 올렸고, 이민호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한편 이날로 스프링캠프 모든 연습경기 일정을 마친 NC는 4일 대만에서 마지막 훈련을 가진 뒤 5일 오후 5시1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롯데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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