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과 하지원이 드디어 첫 합방을 이뤘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는 타환(지창욱 분)에게 마음을 여는 기승냥(하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승냥은 자신을 위해 목숨을 건 타환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타환은 연철(전국환 분)의 주장으로 벌을 받고 처형될 위기에 처한 기승냥을 직접 구했고, 그를 구하고 난 후 처소에서 쓰러졌다. 아직 회복되지 않은 몸으로 기승냥을 구하기 위해 나선 것.

앞서 타환은 기승냥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바쳐 독화살을 맞기도 했다. 타환의 헌신적인 사랑은 기승냥을 감동시켰다.
이에 기승냥은 늦은 밤 타환의 처소에 갔고, "이렇게 예쁘면 내가 책이 눈에 들어오겠느냐"라고 묻는 타환에게 "불을 꺼 주시겠습니까"라고 자신의 의사를 전했다.
기승냥의 결심에 타환은 감격하며 "나를 설레게 하는 건 냥이 너 밖에 없다"라고 고백했고, 두 사람은 키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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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방송화면 캡처